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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침대 프레임 Q 불량품 교환기

무인양품 침대

무인양품(MUJI, 무지)에서 구입한 침대 프레임 Q가 집에 도착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마냥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기사분들 틈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사분들이 떠나고 침대 프레임을 가까이 가서 보니 군데군데 뜯어져나간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고 그 위를 덧칠하여 재가공한 제품이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만해도 총 10군데가 패여 있었습니다. 또 나무가 변질됐는지 옅은 색감을 띄고 있었습니다. ※ 위 사진의 침대는 교환 후 받은 제대로 된 제품입니다.



무인양품 고객센터(1577-2892)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무인양품 상담원은 배송할 때 흠결을 발견하지 못하면 제품 교환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제품을 받았는데 몇군데나 패여있는 게 말이 되냐며 항의했고 직접 흠결 사진을 촬영하여 보내줬습니다. 그제서야 교환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자사 정책이 일반적 상식 위에 있다고 착각했는지 정신 못차리던 상담원 역시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제품 교환 날짜를 잡았습니다. 무인양품에서 새로 보내온 침대는 색상부터 나무 상태까지 제대로 된 A급 제품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새제품을 보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혹시 저처럼 원목 가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세 사진을 올립니다.


처음에 배송됐던 문제의 침대 프레임 사진
눈에 보이는 열 군데의 흠결 사진을 올립니다. 열 군데 각각 다른 부분이며 매트리스가 깔려있어 건너편은 확인하지도 않았습니다. 반대쪽에도 몇 군데의 흠결이 있을거라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 침대

나무가 떨어져 나가 있는 부분을 사포 비슷한 것으로 문지르고 새상품으로 둔갑시켰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싹합니다.

무인양품 침대

오프라인 매장에 디피됐던 제품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무인양품 침대

혹여 디스플레이 됐던 제품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무 색상 역시 뿌옇게 변질된 상태였습니다. 새제품을 받아보니 훨씬 진하더라고요.

무인양품 침대

눈에 보이는 곳에 이런 흠결이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보낸 무인양품 측의 머리속이 궁금합니다.

무인양품 침대

이 색상이 거의 처음 보내온 제품의 침대 색상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뿌옇게 변질되서 옅은 황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무인양품 침대

무언가 무거운 물체에 찍혔는지 안으로 패인 자국도 보였습니다.

무인양품 침대

침대 상판 프레임에도 나무가 뜯겨져 나간 부분이 보였습니다. 바깥쪽도 아니고 안쪽입니다.

무인양품 침대

프레임 바깥쪽에도 역시 흠결이 있더라고요. 흠결 윗부분을 사포질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렇게해서 되팔려고 했으려나요.

무인양품 침대

큼지막하게 패여있는 또 다른 부분. 무인양품 침대를 사려는 분들은 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셔서 불이익 당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무인양품 침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Mr.Zon

    눈썰미가 좋거나 가구에 대해 안목이 있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었겠어요~ 아무래도 침대는 방 벽에 붙여 배치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어쨌든 정상 제품을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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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컴터맨

    덩치 큰 프레임인데, 큰 일이었을 듯 싶네요. 교환을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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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ogIcon 하늘다래

    결론적으로 교환 잘 받으셔서 일단 다행이네요.
    아마 이렇게 따지고 들 줄 몰랐나보네요;;
    저 같은 고객이라면 그냥 모르고 넘어갔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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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park

    저도 같은 경험했어요. 설치 후 의자에 깊이 패인 흠과 기스 스크래치가 무지많았지요.
    그래서 교환을 요청했더니, 물건출하시에 흠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교환을 거부하더라구요.
    만약 흠이 정말 있다면 그건 고객실수이거나 설치시 설치기사에 의한 실수이니 설치기사와 상의하라고 하더라구요. 몇번을 항의했지만, 무지의 정책이라며 직원들도 방법을 못찾더라구요.
    결국 설치기사가 100% 자비로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하길래, 안된마음에 그냥 쓰기로 했지요.
    무지 이런식으로 영업하면 오래 못가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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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막웃자나

    휴....저도....무지에서 침대를 살려고 검색도많이 해봤고 프레임이 뚫려있어서 사려고맘먹었어요..
    프레임이 아예없는게 더좋지만...잘때 머리위로 뭔가 막혀있으면 답답하더라구요...그래서 프레임이 막혀잇는게아닌걸 찾다가 무지알게됐는데..이런문제점이 있는데 고객대처가 넘안일하고 무성의함에 화가나네요.
    저도 예민하기도하지만...저런건 애초에 고객들손에들어가면 안되는상황이아닌가싶어요....ㅡ,ㅡ미리점검하고..자기들 일처리를 못하고나서 고객책임이나..중간기사설치하는분 핑게로 돌리는 어이없는행동등...
    저런식이면 무지 앞으로 영업잘될지의구심이 드네요..전 사지는않았지만...저렇게 고객을 대하는건 아니라고생각해요..아무리좋게생각해도 말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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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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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logIcon 블로그의 신 Zet

    원목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무인양품 가구 제품들이 부분적으로 원목이 아닌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확인을 해봐야 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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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ㅇㅅㄴ

    무인양품 침대도 쓰레기, 고객대응도 쓰레기입니다.
    매일 싸우는 중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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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취미목공

    오래된 글이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원목가구를 만들다보면 흔히 있을만한 일입니다.

    위 글 중 몇몇개는 나무가 태어나서 커오면서 생기는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른 것도 있습니다. 하나의 티도 못받아 들인다면 매우 많은 나무가 버려지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원목가구는 환경파괴에 대한 반대급부로 얻어지는 결과물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나무의 성장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죠.

    물론, 제조상의 실수와 나무 찍힘같은 것은 항의할만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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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무지

    무인양품 불량품 보내놓고 환불 안해주는게 기본정책인것 같더군요. 절대 안해줍니다. 그냥 안사는게 상책. 운이 좋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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