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블로그를 만들어야 하는 5가지 이유

2008. 11. 11. 10:22블로그/블로그 운영법


블로그 교육에 관한 글을 계속해서 꾸준히 올려볼까 하는데 저번글이 리플 0개가 달리면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ㅡ..ㅡ) 반면 그 전에 썼던 학생들에게 블로그가 유익한 6가지 이유라는 글은 다음 메인화면에 걸리면서 많은 트래픽을 얻었습니다. Blog Education 카테고리의 포스트는 호불호가 극명하네요. 이번에는 선생님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은 점을 몇가지 정리해 봤어요. 학생들에게 블로그를 권하기 전에 선생님이 먼저 블로그를 운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이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5가지 이유입니다. 사진 Oksana Kuzmina



1. 선생님에게도 공부가 되는 블로그


배우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대입니다. 나라는 사람을 꾸준히 갈고 닦아야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시사에 밝아지고 새로운 뉴스와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작은 토막상식부터 전문적인 지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할수 있게 됩니다. 블로고스피어에는 기자도 있고 연예인도 있고 정치인도 있고 서민도 있고 부자도 있고 기업가도 있고 디자이너도 있고 가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인사이트를 공짜로 얻을수 있는 곳이 블로고스피어입니다.


2. 수업 계획서를 학생과 공유

호주에 있을때 Certificate4 in TESOL 이라는 수료증을 취득했습니다.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일정기간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면 받을수 있는 수료증입니다. 테솔 과정에서 배우는 것 중에 레슨 플렌(Lesson Plan)이라고 해서 수업에 관한 세부 계획을 적는 과정이 있습니다. 수업 발표 전에는 레슨 플랜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수업계획서인데 아이들에게 교육전에 레슨 플렌을 보여주기도 하고 교육후에 블로그에 올려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수업계획서를 공유할수도 있겠습니다. 레슨플랜 공유의 효과는 선생님들이 더 잘 알고 계실거에요.


3. 수업의 피드백을 얻을수 있는 곳

블로그를 통해 아이들로부터 수업의 피드백을 받을수 있습니다. 수업에서 아쉬운 점, 좋았던 점, 앞으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좋을까 하는 이야기 등을 격식없이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들어와서 글을 남기라고 통지하는 것보다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블로그를 각각 만들고 동등한 입장에서 피드백을 남기게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용 단상이 없는 평등한 서비스인 블로그에서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내 블로그의 주인, 책임자가 되는 것입니다.


4. 선생님과 학생의 토론 가능

블로그에서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아이들과 자연스레 토론이 가능합니다. 블로그의 주인인 아이들은 저마다의 주관과 논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내세우며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면서 자연스레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입니다. 특정 주제를 놓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가 될 것입니다.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블로그로 새로운 교육의 분야를 개척해 보세요.


5. 나만의 웹사이트가 되어주는 블로그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여러가지로 손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블로그는 회원가입만 하면 뚝딱 만들수 있습니다. 용량 걱정도 없고 방문자가 많이 들어왔다고 해서 트래픽 초과로 접속불량 사태가 되는 일도 없습니다. 기능면에서 홈페이지보다 뒤지지 않을까 라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홈페이지보다 더 많은 기능들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온라인 브랜딩을 위한 최고의 툴이 바로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