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의 꾸준함, 노력과 인내의 시간들

2008. 10. 2. 12:48블로그/블로그 운영법

블로그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즉 블로그 브랜딩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중의 하나는 바로 꾸준함이다. 특히 블로그 운영 초반에는 하루에 약 서너개의 포스팅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블로그 포스트를 노출시켜 블로그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 블로거팁 닷컴의 제트 역시 꾸준한 포스팅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 효과를 몸소 체험해 보았다. 블로그 브랜딩 뿐만 아니라 개인 블로그, 나아가서 기업 블로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바로 꾸준함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블로그를 약 1년 반동안 운영하면서 수많은 블로그가 새로 생겨나고 반대로 수많은 블로그가 블로거의 무관심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렇게 블로그를 그만두게 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순히 싫증이 나서 떠나게 되는 경우와 직장, 학교, 가정 등 환경적인 이유로 블로그 운영을 그만두는 경우가 가장 많다. 블로그를 2개월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보라. 2개월이라 하여 자칫 너무 쉽게 생각할수도 있으나 2개월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하루에 한번도 쉬지 않고 업데이트 할수 있다면 더욱 좋다. 필자 역시 꾸준함이라는 원초적이면서도 강력한 지원군의 힘을 얻어 약 1년이 지난 지금은(호주에 가 있던 시간을 빼고) 다수의 구독자와 평판, 그리고 블로그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새로운 블로그가 블로고스피어에 데뷔한 시점으로부터 약 2개월 내지는 3개월을 전후로 사라지거나 남게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블로그 브랜딩을 위한 최소 운영기간은 약 6개월이다. 블로그의 경우 개인적인 능력 혹은 환경에 따라 브랜딩에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이지만 최소한의 기간을 6개월로 바라보고 있다. 하루에 두개의 포스트를 3달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작성한다고 해도 180개의 포스트에 그친다. 6개월이면 2 곱하기 180 = 360개의 포스트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블로그 운영 초반에는 “하루에 한개만 올려야지” 라는 식의 마음가짐 보다는 “오늘은 필(feel) 좀 받는구나 이미 4개나 썼지만 그래도 몇 개 더 올려보자.” 혹은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네. 그래도 제트가 꾸준함이 생명이라고 했으니 한개라도 올려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초반에 많은 글을 작성하고 발행함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eyeball)과 더 많은 방문객의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수 있다.


☞ 필자는 9월 한달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블로그에 새글을 올렸고 그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구독자의 빠른 증가, 블로그 홍보)
 
블로거팁 닷컴이 추천하는 꾸준한 포스팅 사례


그런데 꾸준한 운영이라 함은 비단 지속적인 포스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 디자인의 지속적인 관리, 블로그 이웃간의 활발한 교류, 댓글과 링크의 충분한 활용 등 블로그 운영의 전반적인 꾸준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한 블로깅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筆生筆死(필생필사)의 각오? 臨戰無退(임전무퇴)의 마음가짐? 빠른 인터넷 환경? 모두 아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동기 유발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지속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는 보기 힘들다. 꾸준함의 원천은 바로 블로그 혹은 블로그 주제에 대한 애정이다. 필자가 블로그 교육을 할때 블로그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건으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열정인데 블로그에 대한 열정 또한 근본은 무언가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애정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는 블로그의 주제에 대한 애정이라고 할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 전문 블로그를 꿈꾸는 사람이 요리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속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열정과 애정을 가질수 있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필자 역시 블로그라는 주제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블로그의 주제를 서서히 머릿속에 그려보아야 한다.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시작과 동시에 주제를 정하기 보다는 약 1개월이라도 개인 다이어리처럼 활용하면서 블로그를 직접 체험해 보고 조금씩 주제를 잡아 가는 것이다.

RSS는 신문 배달 혹은 신문 구독으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상호간에 닮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구독하는 블로그를 신문사라고 가정한다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성실하게 배달되는 신문사와 일주일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 새 글을 보내오는 신문사 중에 어느 신문사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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